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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[칼럼]어떻게 지내세요??
작성자 관리자
날짜 2021-01-18 10:41:20

 

 

 


질문을 한다는 것은 알고 싶다라는 관심의 구체적인 표현입니다. 알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질문을 하지 않으면, 상대가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없습니다. 그런 점에서 질문을 한다는 것은 관심을 표현하는 아주 적극적인 행동인 것입니다. 일례로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는 것을 떠올리면, 이것이 얼마나 적극적인 행동인지 알 수 있습니다.

 

 

이러한 질문을 지식이 아닌 사람을 향한다면, 어떻게 될까요? 어떠한 내용으로 묻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으나, 질문은 곧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의 적극적 표현이 됩니다. 누구에게도 내가 어떠한 질문도 받아보지 못하고 있다면,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죠.

 

 

최근 저는 지인으로부터 어떻게 지내?”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. 누군가가 저에게 질문을 해 준 것이 오랜만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. 그리고 저의 최근의 근황들을 이야기 하던 중 제가 막연하게 가지고 있었던 생각들이 명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. ‘아 내가 하고 있던 생각의 정체가 바로 이거였구나라는 깨달음이죠!

 

 

저는 매일 일기를 쓰고 있어서 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상태에 대해 늘 기록하고 잘 이해하는 편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. 그런데 그것과는 달리 나와 다른 타인의 질문으로 인해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나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있음을 새삼 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.

 

 

질문을 한다는 것은 결국, 관심을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,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. 그래서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의 적극적 표현으로 안부를 물어와 주거나, 무언가를 질문해 준다는 것은 내가 나를 더 잘 알도록 도와주는 것이니 무척 고마운 일입니다.

 

 

코로나로 인해 다들 마음이 많이 힘든 시기에 누군가를 떠올리며 한 번 질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오늘 질문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 번 질문을 해보는 것 어떨까요?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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